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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2020년 9월에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출시했었습니다.
지금은 프로로 갈아탔지만 개인적으로 이 녀석을 나오자마자 스카이 블루 색상으로 바로 구매해서 사용했을 정도로 관심이 큰 제품이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사양과 특징 그리고 대략 8개월 정도 사용했던 기억을 토대로 어떤점이 아쉬웠고 괜찮았는지 소개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하드웨어 사양
우선 첫번쨰는 이 녀석에 탑재되어 있는 AP 관련 내용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는 A14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 칩셋은 기존 아이폰 12 시리즈에 탑재되었던 AP와 동일합니다.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A12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된 에어 3세대와 비교하면 성능 향상폭이 굉장히 큰 편이며, 저떄 당시 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었던 프로 4세대의 A12Z 칩셋과 비교해도 멀티 스레드 성능이 쳐지긴 했지만 싱글 스레드와 그래픽 성능은 괜찮았기 때문에 AP 부문에서는 크게 비판받을 일이 없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램은 4GB이며, 스토리지는 64GB 옵션과 256GB 옵션이 있습니다. 애플의 용량장사는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64GB는 현 시점에서는 굉장히 애매한 스토리지 옵션인데 확실히 저렴한 78만원대에, 256GB는 용량은 넉넉하지만 상위 제품인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설정하여 선택에 애를 먹게 하고 있는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램 4GB도 굉장히 아쉬운게 요즘 램을 많이 먹는 앱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마당에 4GB 램은 굉장히 짜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사용했을 당시에는 4GB 램 가지고 애를 먹었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에는 분명이 문제가 될만한 램 용량으로 생각되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디스플레이 사양입니다. 디스플레이는 10.9인치의 2360x1640 해상도의 LCD 패널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화면 주사율은 60Hz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와 다르게 프로모션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 역시 사용하면서 체감이 꽤 되는 부분으로 제가 휴대전화가 120Hz를 지원하는 기기이다 보니 이 부분에서 역체감을 굉장히 심하게 느꼈기 때문에 프로로 옮겨갔다는 걸 생각해보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64GB 기준 프로 모델고 20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난다는걸 고려해봤을 때 선택에 있어서는 생각해볼만한 점이 많지않나 싶습니다.
완전 저가형 아이패드는 아니기 때문에 지문 및 유분 방지 코팅이라던가 라미네이팅 및 반사반지 코팅은 모두 되어 있는 모습이며, 화면 밝기는 500니트 입니다. 애플 펜슬도 옆구리에 붙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카메라 사양은 후면 1200만화소 싱글 카메라, 전면은 700만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프로와는 다르게 페이스 ID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생체인식은 윗쪽에 있는 터치ID로 하게 되며, 이 부분은 현재 마스크를 자주 사용하는 시국에서는 오히려 페이스아이디보다 편리한 점도 있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이 카메라를 사용해 봤을 때에는 그리 인상적인 화질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전면이던 후면이던 모두 사진이 찍힌다 이상의 품질을 기대하지는 않으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태블릿 카메라인 만큼 스마트폰 보다는 활용할 일도 그리 많지는 않으니 이 부분은 크게 크리티컬한 단점은 아니라고 보여졌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스피커는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구성입니다.
구멍은 4군데가 뚫려있어서 마치 쿼드 스피커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소리가 나는 곳은 2군데 입니다.
포트는 USB C타입 포트로 전에 에어 3세대까지 사용했던 라이트닝 단자를 드디어 버렸습니다.
저 포트로 충전을 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20W 속도로 충전이 되며, 최대 충전 속도는 28W 입니다.
2. 개인적인 사용 소감
현재는 팔고 없지만.. 8개월 정도 사용했던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배터리는 동영상 연속 재생 기준 대략 10시간 정도 가고 화면 품질도 괜찮고 스피커도 듀얼이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들어줄만하다 정도는 되지만...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출시하고 난 뒤에는 가격을 생각했을때 입지는 굉장히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는 120Hz 프로모션의 차이가 체감상 너무 크고.. 두 번째로는 전작 프로 4세대만 해도 AP 성능 차이는 논쟁의 대상 정도로 서로 일장 일단이 있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에어 4세대와 프로 5세대는 AP 성능 차이는 확실하게 나기 때문에 에어 4세대가 20만원이 저렴하다 한들 이게 가성비라기 보다는 가격 저렴한 만큼 빠지는 정도로 밖에 보이진 않습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지금 시점에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가성비라기 보다는 프로 5세대, 그리고 하위 라인업인 미니 6세대나 아이패드 9세대와 비교했을때 딱 돈값만큼 하는 녀석이라고 생각되니 혹시 지금 시점에 에어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